포악한 원숭이들의 무차별 공격에 마을 사람들이 집 밖을 나서길 두려워하고 있다.
지난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의 수파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원숭이들의 끔찍한 테러 영상과 함께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해당 영상 속에는 난폭하게 사람을 공격하는 원숭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은 뭔가 불안함을 감지한 듯 힐끗힐끗 뒤를 돌아보며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한 남성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그 순간 원숭이가 갑작스레 달려 나와 남성의 등 뒤를 습격한다.
이에 남성의 오토바이는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다행히도 원숭이의 공격을 예측한 남성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다른 원숭이들 또한 그저 길을 걸어가던 남성의 등을 세게 차버리고, 자신을 약 올리는 남성의 얼굴을 차버리는 등 그 악랄함이 도를 지나친다.
특히 원숭이의 공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한 여성은 원숭이의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인해 콘크리트 바닥에 얼굴을 그대로 찧어버리며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현재까지 19명이 부상을 입었고, 원숭이들에 의한 피해가 점점 잦아지며 마을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심지어 원숭이에게 일곱 번이나 공격을 당한 한 남성은 “원숭이가 갑자기 뒤에서 공격해 크게 넘어졌고, 아직까지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마치 원숭이가 나를 쫓아다니며 공격하는 것만 같아 두렵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부서는 해당 사건들의 조사에 착수했고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부서 관계자는 “왜 원숭이들이 이렇게 행동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며 “평화적인 해결방법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이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 마을 주민은 “원숭이들이 그저 재미로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바닥에 넘어지고 쓰러질 때 즐거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인도의 다른 도시에서는 원숭이가 아기를 훔쳐 달아난 뒤 우물에 던져 익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아기 엄마는 원숭이가 아기를 데리고 달아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지만 원숭이가 너무 빨라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