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헤드를 짜면 안 되는 부위가 있다는 사실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8’는 중국에서 일어난 실제 사연을 소개했다.
2017년 12월, 중국 광저우에 사는 메이는 추운 겨울 날씨에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 이마에 난 뾰루지와 코에 난 블랙헤드를 짰다.
블랙헤드를 잘 짜지 못하는 메이를 보다 못한 엄마가 직접 손으로 뾰루지와 블랙헤드를 압출해 주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메이는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결국 의식 불명에 빠졌다.
메이의 병명은 바로 ‘뇌농양’이었다.
무려 5시간의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메이가 뇌종양에 걸린 이유는 ‘위험 삼각형’때문이다.
위험 삼각형은 얼굴 미간에서부터 윗 입술 양쪽 끝을 따라 형성되는 삼각존을 말한다.
이곳에는 뇌로 흐르는 정맥이 연결돼 있어 함부로 건들면 안된다.
잘못하면 세균이 뇌로 들어가 뇌수막염 등 감염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세균이 혈관을 타고 몸속으로 퍼지면 패혈증, 장기 손상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메이는 이 ‘위험 삼각형’에 위치한 블랙헤드를 짜다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내용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