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KTX 햄버거녀’로 논란을 일으켰던 여성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파장을 불렀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댁님께 ktx햄버거녀로 추정되는 인스타 쪽지 보낸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KTX 햄버거녀’라는 별명을 얻은 A 씨 정보를 보배드림에 공유했던 당사자로, “앞에선 사과한 A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엔 전혀 다른 말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A 씨가 글을 남긴 건 지난 3일과 5일에 걸쳐서이고, 특히 5일은 A 씨가 경찰에 입건됐고 “깊이 반성 중”이란 소식이 전해진 날로 알려졌다.
A 씨가 쓴 글 중 일부 문장은 다음과 같다.
“가진 것이 많음에 감사하며 뭐든지 겸허하게 행동할 수 있기를”
“한 번의 실수는 누구나 범하지만 이후 번복되지 않게끔 노력하는 것은 오롯이 나의 몫이다”
“대중들의 수많은 긍정적인 나의 명성과 인지도 덕에 참 많은 생각이 묘하게 스친다”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하고 행복한 금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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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kee candle+반신욕…이 조합 말 아낀다^^”
“조금은 특별한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중.
감사한 나의 인생에 다시한번 cheers!”“나를 향한 그들의 인정이 결국엔 지금껏 내가 뿌린 꾸준히 쌓아오고 보여준 올곧은 나의 영향력과 선한 행동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A 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본을 올린 글쓴이는 “사과를 했다니까 한 발 빠지려 했다.
하지만 입건까지 된 사람을 ‘마녀사냥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걸 보고 제발 정신 차리길 바라는 마음에 이걸 공개한다”고 말해왔다.
이어서 그는 “KTX 햄버거녀가 사는 지역의 맘카페에선 이분 목소리와 말투만 보고도 누군지 알더라”라며 “평소 너무 눈에 띄게 옷을 입고 다닌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버스에서 어떤 아주머니와 싸웠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전해 평소 A 씨의 행실을 추측케 하는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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