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치지만 대부분 경이롭고 아름답게 묘사된다.
하지만 새 생명을 안고 있는 여성은 어떨까?
뼈가 뒤틀리는 고통은 물론, 처음 겪어보는 신체 변화들에 두려움도 느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힘들겠거니 하지만 실제 산모들의 고통은 잘 알지 못한다.
이에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가 출산 후 여성의 애로사항이 담긴 사진들을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사진은 열 달간 아기를 품느라 다 터버린 흉터와 함께 늘어진 어머니의 ‘배’ 사진이다.
아기가 자랄 공간만큼 최대치까지 부풀어 올랐었기 때문에 배에는 깊은 세로 줄이 남아 있다.
부풀 대로 부풀었던 배의 피부는 흉터도 흉터지만, 출산 전처럼 되돌아가는 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어머니는 그 사실을 알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를 보며 속상한 마음을 애써 달래 본다.
출산 후에는 자궁에서 ‘오로’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아이를 낳고 대략 2~3주간 배출된다. 심한 경우 6주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이때문에 대형 기저귀를 착용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소개된 사진 중에는 세쌍둥이를 안고 어쩔 줄 몰라하는 어머니의 모습,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면서도 젖몸살에 고통을 겪는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있다.
위의 고통들은 당사자가 아니면 잘 모르거나 공감하기 어려운 일들이다.
아기를 낳고 키우는 것은 아름답고 숭고하다. 또 이렇게 표현되는 데는 어머니들의 보이지 않는 ‘희생’이 존재한다.
이 글을 본 오늘만큼은 ‘우리’의 아기를 낳느라 고생한 나의 아내, 또는 나를 낳고 키우느라 고생한 어머니께 조금 더 사랑을 표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