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요청한 성폭행 피해자를 또다시 성폭행 한 경찰관이 밝혀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성폭행 피해자를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경찰관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켄터키주 경찰인 존 니센(John Nissen)은 경찰 신분을 악용해 성폭행 피해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성폭행을 당한 뒤 도움을 요청하는 피해자를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웠다.
그러나 니센이 피해자를 데려간 곳은 피해자의 집이 아니라 모텔이었다.
모텔에서 니센은 피해자을 성폭행했다.
이후 그는 범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성폭행 피해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며 부탁했다.
여성은 곧장 다른 경찰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니센은 결국 정직 처분을 받은 뒤 체포됐다.
시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피해자를 상대로 2차 가해를 저지른 이 사건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분노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켄터키주 경찰은 “현재 철저한 내부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있다”며 “문제가 확인되면 확실한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