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제1회 청년스트레스 페스티벌’ 밥상 뒤집기 대회가 개최됐다.
한국문화예술 조직 ‘아야어여 – AYA EOYEO’ 에서 주최한 ‘제1회 밥상 뒤집기 대회’는 10년 전통의 ‘밥상 뒤집기 세계대회’ (야하바 정 상공회)의 한국 라이센스를 공식적으로 취득하여 한국의 건강한 밥상문화 조성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준비한 행사로, ‘청년스트레스 페스티벌’과 ‘원앤원 원할머니’의 지원을 받아 개최됐다.
밤새 아이디어를 고민하다 스트레스를 받아 책상을 뒤집고 싶었다던 이들은 “정말 밥상을 뒤집는 대회를 열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문제를 뒤집는 메시지를 담으면 재밌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해당 행사는 일본에서 무려 10년 동안 개최된 ‘밥상 뒤집기 세계대회’의 라이센스를 정식으로 취득하여 개최되었다.
참고로 일본의 밥상 뒤집기 대회는 유명 야구 만화 ‘거인의 별’에 등장하는 장면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지난 27일 주최된 이 대회는 부모님의 노동과 사랑이 들어간 밥상을 엎는 것이 아니라 가부장제의 부정적 전유물인 밥상을 뒤집는 금기에 도전하는 의미라고 한다.
또한 밥상을 뒤집듯 불합리하고 편향된 현실을 뒤집고 싶은 마음을 표출할 수도 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학교를 그만두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쌓여가는 대학생’ 팀이, 준우승은 ‘통금 풀어달라고 외친 빡침러’가 차지했다.
우승과 준우승 상금은 각각 50만 원,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