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 나타난 뱀을 잡아 보양탕을 만들어 먹은 대학생들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는 중국 충칭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벌어진 뱀탕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다란 뱀 한 마리가 남학생 기숙사로 들어갔다가 방에 있던 용감한 한 학생에 의해 잡히고 만다.
남학생은 뱀의 가죽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손질하고, 능숙하게 내장 제거에도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붉은 대추, 파, 인삼 등을 넣어 그럴싸한 보양탕을 완성한다. 친구들은 이 모든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 SNS에 올렸다.
그들의 식사(?)는 네티즌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대학 측 관계자는 “학생들이 뱀을 잡아 먹은 게 맞다”며 “이런 행동 때문에 학교 이미지가 실추돼 문제의 학생은 담당 교수에게 따끔하게 혼이 났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