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설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인터넷 소설 작가’ 귀여니(이윤세, 33)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스포츠경향은 귀여니가 지난달 모처의 결혼식장에서 백년가약을 올린 뒤 신혼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미 네이버 카페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귀여니의 결혼식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귀여니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태국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떠난 사진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그런 그는 평소에도 신랑을 ‘달코미 왕자’로 지칭하며 애정을 드러내왔다.
화려한 웨딩드레스에 형형색색의 꽃으로 만들어진 부케를 들고 찍은 귀여니의 수려한 모습이 담긴 결혼식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귀여니는 2000년대 초반 10대를 대상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인터넷 소설 장르의 개척자다.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도레미파솔라시도’ 등 그의 작품들은 인터넷 소설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귀여니 신드롬’을 일으켰다.
다수의 작품이 영화로 리메이크 되었으며, 특히 ‘늑대의 유혹’에 출연한 강동원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명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부모님, 선생님 몰래 귀여니 소설을 읽으며 눈물을 훔치던 과거 10대 소녀들은 당시를 추억하며 그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