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사막에서 약 6개월 동안 물과 음식 없이도 버틸 수 있는 동물이 있다.
바로 낙타다.
낙타는 사막을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에너지와 수분을 등 뒤 볼록 튀어나온 혹에 저장한다.
낙타는 모래와 선인장뿐인 황량한 사막에서 어떻게 수분과 에너지를 섭취할 수 있는 것일까?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선인장을 씹어 먹을 수 있는 아라비아 낙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라비아 낙타가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선인장을 질겅질겅 먹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라비아 낙타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입속 피부가 두꺼운 덕분에 아무리 뾰족한 식물일지라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약 15cm 길이의 뾰족한 가시가 달린 선인장도 단단한 입 구조가 있어 녀석들은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낙타들은 목이 마를 때, 사막에서 흔히 발견되는 선인장을 찾아 먹고 갈증을 해소한다.
낙타들은 이외에도 사막에 최적화된 신체 구조를 지니고 있다.
울퉁불퉁한 길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딱딱하고 넓은 발 모양, 사막의 모래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긴 속눈썹과 코털 등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처음 본다”, “너무 신기하다”, “낙타가 선인장 먹는 모습을 보니까 내 입이 다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다.
낙타의 선인장 먹방을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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