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핑클, SS501, 카라.
그들은 모두 한 명의 제작자가 발굴했다.
바로 DSP미디어의 창립자 ‘이호연’ 사장이다.
그는 1981년 대한민국 최초의 아이돌 소방차를 시작으로 매니지먼트계의 전설로 자리잡았다.
대성기획을 설립해 SM과 함께 아이돌 계의 양대기획사로 군림하기도 했다.
이제는 전설로 남은 그가 발굴한 연예인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1 이효리
대뜸 이효리 핸드폰으로 “나 이호연이오”라는 전화가 와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만나서 노래나 춤을 하나도 시켜보지 않고 얼굴만으로 뽑았다고 한다.
#2 한혜진
DSP 측에서 한혜진의 미모를 보고 핑클에 들어오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었다.
그러나 한혜진 본인이 거절했다.
#3 강지영
걸그룹 카라의 멤버였던 강지영은 발탁된지 15일만에 데뷔했다.
연습기간이 단 15일이었던 셈이다.
#4 지숙
레인보우 멤버 지숙은 DSP에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아무도 없길래 소파에 앉아 있었다.
그때 이호연 사장이 들어오더니 6명의 멤버들을 불렀다.
그리고는 지숙에게 “너 뭐냐. 잠깐 와봐”라며 멤버들 사이에 서보라고 했다.
이어 “너 다음 주부터 나와”라고 해서 오디션을 보지도 않고 합격했다.
지숙이 소파에 앉아있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5 박소현
박소현은 연예계 생활에 별다른 흥미가 없었다.
그러나 이호연이 “5년 정도 일해서 시집갈 밑천 벌어 결혼하면 되지 않겠냐”고 제안해 일을 하기 시작했다.
#6 고지용
자서전에 따르면 젝스키스 고지용을 그저 얼굴만으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7 김재덕
젝스키스 김재덕은 처음 이호연 사장을 만난 순간 아무것도 하지않고 캐스팅됐다.
#8 장수원
젝스키스 장수원은 오디션에서 “잘하는 게 뭐냐”는 질문을 들었다.
장수원이 “아무 것도 없다”고 대답하자 이호연 사장은 솔직해서 좋다며 합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