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한국 전쟁으로 대한민국 국토는 초토화 되어 있었다.
무분별한 벌목과 훼손으로 전체 산림의 절반이 사막화된 민둥산에 가까운 모습을 띄고 있었다.
유튜브 채널 ‘He’story.CH’는 국토를 푸르게 바꾼 ‘산림 녹화 사업’을 이끈 현신규 박사에 대해 소개했다.
이 산림 녹화 사업은 전 세계에서만 우리나라만 성공한 사업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땅은 전체 산림의 절반이 훼손됐다.
UN은 대한민국 땅을 보고 “한국의 황폐화는 고질적”이라며 “회생 불가능하다”는 평을 내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반세기만에 녹음으로 가득차게 됐고, 그 중심에 바로 향산 현신규 박사가 있었다.
현신규 박사는 조국의 산림재건을 천명이라 여기고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해충과 추위에 강한 리기테다 소나무, 경사지에서도 잘 자라는 현사시 소나무 등 우리나라 기후와 땅에 최적화된 신종을 개발하고 연구했다.
이에 더해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이 합쳐져 산림녹화 사업은 성공할 수 있었다.
이 산림 녹화 사업과 현신규 박사의 연구 업적은 이후 여러 영향을 주었다.
1962년 미국 의회에는 한국에 대한 원조 예산을 삭감하자는 안건이 올라왔다.
이 때 미 상원의원 알렉산더 윌리는 보고서를 제출해 이 안건에 반대했다.
그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신규 박사가 육종한 소나무는 성장이 빠르고 훌륭한 목재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미국 소나무보다 추위에 강했다.
이 소나무가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일리노이, 미시건 주 등지의 탄광 폐색지를 녹화했다.
이러한 현상은 미 의회에 한국에 대한 원조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임을 각인 시켰고 결국 미국의 원조 삭감안을 부결시켰다.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지금의 강산은 현신규 박사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앞 세대가 힘겹게 살려낸 산림인 만큼 후 세대에 깨끗하게 물려주는 것 또한 우리의 몫이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몰랐다”, “숨겨진 위인”,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