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의 안면윤곽 성형 후기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바로 과거에 방송되었던 MBN ‘코미디 청백전-사이다’에서의 발언 때문이다.
박나래는 “그동안 방송 상으로 성형 이야기를 했었는데, 말을 안 하면 모르는 부위가 있다”며 고백했다.
이어 “사실 안면윤곽 돌려깎기를 했었다. 사과를 깎듯이 돌릴 수 있는 곳은 다 돌려서 깎아봤다”고 말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당시에는 성형 붐이 일었는데, 연예인들에게 협찬 성형 제의도 쇄도하던 때였다.
그래서 비포&애프터 사진을 공개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서 박나래는 안면윤곽 수술을 받았다.
그 후 몇 개월 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병원에 찾아갔다.
그런데 몇 개월 새 홍보팀이 모두 바뀌어 있었고, ‘어디 했냐? 쌍커풀 재수술이냐?’는 질문을 받은 것이다.
인수인계를 받았었는데, 수술 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박나래의 모습에 당황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이전의 홍보팀과 새 홍보팀이 함께 회의에 급하게 들어갔고, 심지어는 싸움까지도 일어났다.
박나래는 “나를 바로 앞에 앉히고도 ‘얼굴이 이상하다’, ‘이렇게 얼굴을 고치면 홍보를 어떻게 하느냐’ 등의 말을 해서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리고 뜻밖의 반전이 일어났다.
병원에서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비포&애프터 사진 요구를 철회하고 무료 수술 처리를 한 것이다.
박나래는 “길고 긴 논쟁 끝에 병원에서는 ‘우리 병원에서 수술 안 한걸로 하자’라며 결론을 내렸다.”고 당시 결말을 밝혔다.
“전후 차이가 없어서 공짜로 수술을 받고는 안 한 셈으로 치게 되었다”며 웃픈 사연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한편, 개그우먼 박나래는 과거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이런 말을 남겼다.
“성형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안한다. 하고 싶다면 하라고 하겠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내가 대신 인생을 살아주는 것이 아니다. 얼굴이 변하면, 그 인생도 달라지기 때문에 인생을 책임질 수 있으면 하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