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대포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아이돌 ‘찍덕’들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런 풍경이 흔하지만은 않았다.
아이돌 ‘직찍’계의 신세계를 연 원조 아이돌 팬덤은 따로 있다.
바로 그룹 샤이니의 팬인 ‘샤이니월드’이다.
당시 이들은 기자가 들고 다닐만한 큰 대포 카메라를 일반인이 들고 다닌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을 칭하는 ‘대포 여신’이라는 말이 새롭게 등장할 정도였다.
또한 당시엔 연예인의 사진을 공식 화보집이나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잡지에서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행사 때 사진을 찍어 올리는 직찍 문화는 혁신, 그 자체였다.
이들의 사진 장비와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했다.
‘찍덕’의 원조인 샤이니 팬이 아프리카에서 촬영한 사진은 그 발전을 한 눈에 보여준다.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찍은 동물 사진들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를 연상시킨다.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덕질이 이렇게나 삶에 도움이 됩니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 사진을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보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