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이라면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의 생활에 간섭하게 된다.
상대방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기 방식대로 뜯어 고치려는 지나친 간섭은 당연히 나쁘지만, 애정을 바탕으로 둔 잔소리도 있는 법이다.
그러나 잔소리도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
괜한 싸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뭐든지 적당해야 한다.
그럼 아래에서 연인에게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로 꼽힌 7가지를 알아봤다.
#1. “집에 일찍 들어가”
사랑하는 연인이 밤 늦게 집에 들어가는 것을 반길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물론 걱정스러운 마음에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 반갑게 만나자 마자 “집에 언제 들어갈거야?”라고 계속 묻는다면 귀찮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2. “연락 좀 자주 해”
연인들이 가장 많이 싸우면서 중요시 하는 문제 중 하나인 ‘연락’. 따라서 “연락 좀 자주 해”라는 말은 누구나 한번쯤은 연애하면서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연락 횟수나 주기에 따라 상대방의 마음을 가늠하기도 한다.
‘연락’이 무조건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지표는 아니지만, 귀찮은 연인의 잔소리만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혹 “내가 너무 무심했나?”라고 돌이켜 보는 기회로 삼도록 하자.
#3. “술, 담배 좀 줄여”
사랑하는 연인의 건강이 염려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잔소리만으로 되지 않는 일들도 있다.
술, 담배를 즐기는 이들에게 “술, 담배 좀 줄여”라는 말은 듣는 것 자체로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나는 노력을 해도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서로 적당한 선에서 양보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4. “누구 남친(여친) 은 이렇다던데”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되도록이면 하지 말자. 혹 내가 잘못한 일이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일지도 모른다.
친구들이 부럽다고 하더라도 나에게는 다른 면에서 더 좋은 연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5. “예전에는~, 변했어”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졌다고 해서 사랑하는 마음까지 변한 것은 아니다.
연인과 익숙해지는만큼 어쩐지 예전같지는 않은 그의 행동에 서운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항상 처음처럼 불타오르기만 한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이를 기대하며 과거만을 들춘다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마음이 식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사게 할 수도 있다.
#6. “안 그러기로 했잖아”
사랑하는 연인이 싫어하는 행동을 단박에 고쳐보려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평생을 살아오며 몸에 배인 습관을 고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상대방은 노력하고 있는데도 “안 그러기로 했잖아”, “또 그래?”라는 소리는 하지 말도록 하자.
#7. “누구야?”
어쩌면 가장 황당한 잔소리.
아는 이성친구가 지나가 인사를 했을 뿐인데 “누구야?”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곤욕을 치루는 경우도 있다.
한두번은 귀여운 질투로 넘길 수 있지만, 지나치게 이런 잔소리를 많이 할 경우 괜한 사람을 잡는 생트집으로 여겨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