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출신의 캠핑 고수가 한국에 등장했다.
지난 11일 SBS ‘생활의 달인’엔 자신만의 생존 노하우로 가득한 캠핑 달인이 등장했다.
그녀는 특전사 출신이며 와일드 캠핑을 즐긴지도 10년이 넘어간다고 한다.
불 붙이는 것부터 집짓기, 밥하기 등 모든 생존을 숲 속에서 혼자 해결하는 캠핑의 달인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다른 달인들에게서도 인정 받은 오늘의 달인 박은하 씨는 그저 평범한 주부와 별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그는 특수 임무 대대에서 활약하던 특전사 출신이라고 한다.
그는 특전사 시절 배운 생존 기술을 와일드 캠핑에 결합한 남다른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다정하게 아이들을 돌보던 주부의 모습에서 강인한 특전사의 모습으로 변신한 달인은 자신의 노하우를 보여주기 위해 산 속 캠핑장에 올랐다.
산 곳곳에 늘어진 나뭇가지들을 모은 달인은 금세 집 같은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어 흙을 반죽해 화로까지 만들어 낸 달인은 칼로 대나무를 깎아 불을 피울 준비를 했다.
힘 센 남성들에게도 쉽지 않은 마찰을 이용한 불 피우기를 달인은 손쉽게 해냈다.
달인은 특전사 시절에도 다른 동료들보다 탁월했던 칼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주변 나무에 상처를 내지 않고 칼로 맥주캔을 맞히라는 제작진의 미션도 손 쉽게 해냈다.
이후에도 달인은 주변 지형을 이용해 벤치를 만들고 대나무 해먹을 만드는 등 놀라운 기술들을 선보였다.
즉석에서 급히 만든 해먹은 제작진들에게도 인정 받은 편안함을 자랑했다.
달인의 노하우는 캠핑에 필요한 시설을 만드는 데에서 그치지 않았다.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요리는 물론, 여름철 캠핑족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벌레를 해결하는 방법까지 선보였다.
흑설탕과 바나나 껍질을 이용해 만드는 천연 벌레퇴치제는 캠핑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직접 만든 벌레퇴치제와 함께 수면을 취한 달인은 벌레에게 어디 하나 물리지 않고 숙면을 취했다.
이 밖에도 더러운 물을 직접 정수해서 마시거나 고난도의 요리를 만드는 등, 달인이 보여준 캠핑 기술은 끝이 없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한국판 베어그릴스”, “현역 군인들도 저 정도는 못할 것 같다”, “하나하나 다 너무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