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박초롱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모씨가 박초롱과의 통화를 녹취해 7일 위키트리에 단독 공개한 가운데, 박초롱이 페이스타임으로 통화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폰에서 페이스타임 기능을 활성화하면 아이폰 사용자의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사용해 아이폰 사용자의 모든 기기로 연락할 수 있으나, 애플 제품이 으레 그런 것처럼 페이스타임 역시 녹음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은 박초롱이 페이스타임으로 통화를 시도한 이유는 아이폰에 통화 중 녹음 기능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 주장에 힘이 실리는 중이다.
김씨는 위키트리에 보낸 입장문에서 “본인이 인정하고 사과해놓고 제가 사과를 안 받아주니 (박초롱이) 저에게 갑자기 페이스타임을 걸었다. 그 당시 저는 10년이 더 넘게 연락도 안 하던 사이인데 왜 갑자기 페이스타임을 거는 건가 싶었다. 저는 제 폰이 아이폰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는 의도로 생각이 돼 화가 났다. 아이폰은 녹음이 불가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누리꾼의 분노를 샀다.
그 방법을 자세히 공개하진 않았지만 김씨는 다른 장비를 통해 박초롱과 주고받은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보여지는 중이다.
박초롱 역시 김씨와 나눈 대화를 녹음했으며 박초롱 소속사는 “우리도 1차, 2차 녹취록을 갖고 있고 모든 증거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로자 측의 악의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이야기를 자제하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녹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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