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직자가 세례 중 우는 아기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공개되며 공분을 샀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프랑스의 한 성당에서 신부가 화를 참지 못하고 우는 아이의 뺨을 때렸다고 전했다.
충격적인 영상을 먼저 만나보자.
<영상>
아기의 가족들은 세례식을 위해 아기를 데리고 성당을 찾았다.
아기를 안은 엄마와 가족들은 신부와 함께 세례단에 서서 세례 의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아기는 처음 보는 환경과 사람들이 낯설었는지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신부는 우는 아기를 달래려고 했지만 아기는 좀처럼 울음을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소리 높여 우는 아기 때문에 세례식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슬슬 신부는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신부는 아기의 얼굴을 손으로 잡아 고정시킨 뒤 아기의 눈을 위협적으로 바라보며 울지 말고 명령조로 말했다.
신부의 행동에 아기는 더욱 크게 울기 시작했고 화를 참지 못한 신부는 “진정해”라고 외치며 갑자기 아기의 뺨을 때렸다.
이 모습을 본 가족들과 성당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지만 이미 화가 난 신부는 아기의 얼굴을 더욱 세게 붙잡고 진정하라고 소리쳤다.
성당 안에 있던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이 신부에게 다가가 그의 팔을 잡으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다.
이에 신부는 목소리를 조금 낮추긴 했지만 계속해서 아기의 머리를 끌어 안으며 “진정하라”고 말했다.
결국 아기의 아빠로 추정되는 남성이 아기를 신부에게서 떼어내면서 상황이 마무리되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본인이나 진정해라”, “얼굴을 세게 잡고 위협적으로 말하는 사람 앞에서 울지 않을 아기가 어디 있냐”, “유아세례를 받으러 온 아기에게 신부가 어떻게 저럴 수 있냐”라고 말하며 강하게 분노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