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없는 루머로 괴롭힘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학생.
한 대학교에서 근거 없는 루머로 따돌림을 받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글이 게재되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모 음대에 1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노 모씨의 죽음에 관한 진산 규명을 호소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글 글쓴이는 자신을 노 씨의 친구라고 밝히며 글을 써내려갔다.
그는 제 친구는 학기 초에 원하던 대학에 입학하고 기뻐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전화와 메시지로 우는 건 일상이었고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날이 많아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믿었던 동기들이 친구를 무시하기 시작했고 몇몇 선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학교를 혼자 다니고 있던 중 같은 과 선배였던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남자친구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게 됐다”며 “하지만 친구에 대한 더러운 소문과 괴롭힘은 끊이질 않았다. 남자친구 있는 상태에서 전 남자친구와 자는 걸레라는 근거 없는 소문을 내는 등 말도 안 되는 얘기들로 학기 내내 정신적인 피해를 겪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문이 과에 퍼지면서 노 씨는 남자친구와 결별했고 결국 괴로워하다 술을 마신 뒤 옥상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그는 “친구는 정말 밝고 착한 아이였으며 인기도 많았다”며 “아직 부검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친구는 억울한 집단 따돌림에 희생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에는 노 씨와 주고 받았던 메시지가 첨부되어 있었다.
여기에서 노 씨는 힘들어 자살하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괴로운 심경을 나타냈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되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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