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부가 현재 ‘실종’ 상태로 실종자의 부모님이 애타게 찾고 있는 글이 올라오며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실종자의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탄 것으로 확인된 투싼 차량의 번호까지 공개하며 “도와달라”고 애끓는 호소를 했다.
그는 “그런 제 딸 아이가 지난 4월 28일 자신의 집에서 밤 9~10시 사이 집을 나섰다”며 “자폐 의심이 되는 아픈 아이를 돌보느라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요 며칠 남편과의 냉전으로 가슴이 답답했는지, 아이를 재우고 밖을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차를 가지고 나갔는지, 대중교통을 이용한 건지, 걸어서 나간 건지 현재로서는 도무지 알 길이 없다”라면서 “아파트 출입구 CCTV는 고장으로 확인할 길이 없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이지만 4일이 지난 지금까지 아파트를 시작해서 그 어느 곳에서도 딸 아이의 차량 이동도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휴대폰 위치추적도 해봤지만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도원리) 부근에서 신호가 끊겼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아이를 안고 있는 한 여성의 사진과 흰색 차량 사진이 첨부됐다.
그는 “청주 내 숙박업소, 휴대폰 마지막 신호가 잡힌 위치 지점, 아파트 주변을 밤낮으로 헤매고 찾아다녀도 마치 증발해버린 것처럼 딸 아이의 그 어떤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는 상태다.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하루하루 온 가족이 피가 마르고 속이 뭉그러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실종된 딸의 다른 사진을 올리면서 “제발 제 딸아이를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 제발 부탁드린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많이 많이 알려주시고 퍼뜨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사진 하단에는 실종 여성 동선 관련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내용은 “4월 28일 수요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뜨란채아파트에서 밤 9시~10시 사이 집을 나선 것으로 보임”, “주차된 차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자신의 흰색 투싼 02구****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아파트 CCTV 고장으로 이동 수단 정확하지 않음”, “차량 이동이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전혀 잡히지 않는다고 하며 휴대전화 전원 계속 꺼진 상태”다.
이어 글쓴이는 추가로 한 장의 사진을 더 첨부했다. 그는 “경비실에 부탁을 드리고 (CCTV) 한번만 보여달라 사정을 했다”라며 “그런데 경찰에 몇번이나 확인을 했을때도 딸의 차량 모습이 전혀 찍히지도 보이지도 않았다고 했는데, 4시 경 아이 하원 시키며 본인 집 앞동에 차를 세웠다가 10시 20분 경 출입구를 통과하는 모습이 CCTV에 너무나도 선명히 남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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