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런던 남부 푸트니 마을에 사는 여성 일레인 스톡(Elaine Stocks)의 사연을 보도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 야생 동물도 견디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얼마 전 스톡의 정원에 있는 수돗가에 야생 새끼 여우들이 찾아와 물장구를 쳤다.
물놀이를 하던 녀석들은 집 문 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꼈는지 문앞으로 달려왔다.
강한 햇빛에 지친 여우 한 마리가 문을 열어달라는 듯 세차게 유리를 긁었다.
이상한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스톡은 문앞에 있던 야생 여우 두 마리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사람이 다가오자 경계심을 느낀 한 여우는 보고 경계심을 느낀 한 여우는 그만하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유리문 너머에서 자신을 올려다보는 여우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스톡은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그녀는 여우들의 모습을 촬영했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여우들은 자리를 피해 달아났다.
스톡은 “14년 동안 이 집에 살면서 종종 정원을 지나치는 여우를 보곤 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은 처음”이라며 놀라워 했다.
여우들의 귀여운 모습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