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북한군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대부분 잘생겼다.
‘의형제’의 북한 공작원 강동원,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간첩 김수현만 봐도 그렇다.
‘용의자’에서 북한 특수요원을 맡은 공유, ‘브아아이피’에서 북에서 온 vip를 맡은 이종석.
전부 얼굴만 봐도 훈훈한 남자 배우들이다.
지난 5월 방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선 북한군 역할을 왜 잘생긴 배우들이 연기 하는지 그 이유가 방영되었다.
특히나 영화 ‘강철비’의 양우석 감독이 그 비밀을 공개했다.
같이 방송에 출연한 ‘화차’의 변영주 감독은 “북한군 역할을 한 분들 중에 잘생긴 배우들이 많다”고 의문을 가졌다.
이에 양우석 감독은 “관객들이 북한 사람을 안 좋아한다.
얼굴이라도 잘생겨야 관객들이 마음을 연다”고 대답했다.또한 방송에선 공동경비구역 JSA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변영주 감독은”공동경비구역 JSA가 남과 북이 어쩌면 최초로 사람답게 나온 영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까지만 해도 영화 속에 등장하는 북한 이미지가 매우 부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공동경비구역 JSA 원작에서 소피 장이 남성이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소피 장은 실제 영화에서 여성으로 교체되며 배우 이영애가 열연했다.
변 감독은 “여자로 바뀌면서 이영애 이펙트를 얻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강철비에서 배우 정우성과 작업을 한 양우석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배우를 섭외한 것이다. 캐스팅 했는데 하필 잘생겼을 뿐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