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에 남친한테 카톡하는 유부녀’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게는 골프 레슨을 하고 있는 프로 골퍼의 남자친구가 있다.
객관적으로 키도 크고 훈훈한 외모의 남자친구는 여성 회원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한다.
남자친구와 같이 있던 새벽 두 시에 남친폰이 울렸다고 한다.
A씨는 사실 얼마 전 새벽에도 동일한 회원으로부터 ‘잠이 안 오네’ 등의 내용이 담긴 카톡이 왔던 걸 알고 있었다고 한다.
다행이 남자친구는 이에 대한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해당 카톡을 보낸 여성은 유부녀라고 한다.
글쓴이는 “저 분 아들이랑 제 이름이랑 같아서 저 분께 제 이야기도 한다고 했고, 골프장에서 제 존재를 모르는 사람도 없어요”라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 가서 그 여자분 번호 보고 글쓴이는 연락을 했다고 한다.
A씨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이에 대해 유부녀 회원은 “제 친구 바로 위에 프로님이 있어서 민망하게도 제가 또 실수를 했네요”라며 “오해가 있으셨다면 미안하네요”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A씨는 이미 이유 없는 새벽연락을 몇 차례 봤던지라 믿을 수 없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해달라며 당부했다.
끝으로 A씨는 “출근하면서 생각해봤는데 정말 우리 생각해도 저게 말이 되는 건가 싶어서 아침부터 횡설수설 올려봅니다”라며 “제가 오버하는 거 아니죠? 오버하는 건가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운동선수. 강사… 꼭 내 남자가 정신 나가서가 아니라 저렇게 접근하는 남자들 많더라고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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