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운전하던 차에 17개월 손녀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7시경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다세대 주택 주차장에서 할아버지(57)가 몰던 SM3 승용차가 손녀(1)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7개월 손녀는 심정지를 일으켰으며 마을 주민의 응급처치에도 결국 사망했다.
제주 경찰은 할아버지가 주차하는 과정에서 체구가 작은 손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여러 세대가 모여사는 단지에서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6년 아파트 내 교통사고 중 ‘곡선 구간 시야 불량’과 ‘서행운전 미준수’가 제일 큰 원인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체구가 작은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