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 위에 있던 지갑을 발견하고 주인에게 돌려준 아이들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은 콜로라도에서 생긴 훈훈한 사연을 당시 CCTV영상과 함께 전했다.
당시 상황을 먼저 아래 영상으로 만나보자.
<영상>
13살 헤일리(Haylie Wenke)와 그녀의 6살 남동생 리건(Reagan) 그리고 친구 애슐리(Ashley Dayton)는 한 집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말하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다.
헤일리는 무인 자동 응답기가 설치되어 있는 이 집 인터폰에 대고 “당신의 지갑을 차 위에서 발견했고 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가져왔어요. 아무도 못 가져가게 여기 밑에 숨겨 둘게요” 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감사 인사를 미리 받았다는 듯이 “천만에요. 감사합니다” 라며 쿨(?)하게 자리를 떴다.
이후 KDVR-TV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헤일리를 포함한 세 아이들은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놀다가 70만원이 넘게 든 지갑을 발견했고 돌려주기로 결심했다.
이 지갑은 그 집 아들 니겔(Nigel Drake)의 것이었고, 이후 영상을 보게 된 니겔의 아버지는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려 아이들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했다.
아이들의 어머니는 “큰 관심에 감사합니다. 언제나 아이들이 옳은 행동을 하기를 바랐고 그대로 실천해준 것 같아 자랑스럽습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이 아이들 같은 사람들만 세상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분명 부모님도 좋은 사람들일 거야”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아이들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