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키우는 고양이가 다가와 머리를 내밀 때가 있다.
특히나 집사의 몸에 머리를 부딪히기 시작한다.
하지 말라고 쓰다듬어줘도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
고양이의 성향과 상관없이 머리 비비기는 공통적인 행동이다.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냥이가 머리를 갖다대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1 얼굴을 긁어달라
다른 부위도 아닌 특히나 머리를 부딪히는 건 얼굴을 긁어달라는 뜻이다.
고양이의 얼굴 부분은 취선이 있어 영역 표시를 위한 분비물이 나오는 부분이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얼굴을 가려워한다.
앞으로 고양이가 머리를 부딪히면 턱 주변과 얼굴을 긁어주자.
냥이들이 기분이 좋아져 단잠에 빠져들 것이다.
#2 냄새가 같아져라
집사가 외출하고 돌아올 때, 혹은 샤워하고 나왔을 때 머리를 들이댄다면 자신의 냄새를 묻히기 위해서다.
자신의 냄새가 사라진 집사의 몸에 일종의 영역 표시를 하는 행동이다.
#3 반갑다
오랜만에 고양이를 만난다면 ‘보고 싶었다’, ‘반갑다’ 등의 뜻이다.
장시간 떨어진 고양이를 다시 만났을 때 이런 행동이 많은 것도 반가움의 표시이기 때문이다.
#4 밥줘라
머리를 비비기 시작한다면 원하는 게 있다는 의미다.
보통은 ‘배고프다’가 될 수 있겠지만 ‘놀아달라’일 때도 있다.
#5 내꺼다
고양이가 머리를 부딪히면 취선에서 나온 페로몬이 집사의 몸에 달라붙는다.
이같은 행동은 ‘내 것’이라는 고양이의 강한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