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없는 남성을 열차에서 끌어내고 떠나려 한 승객이 온라인에서 큰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3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캘리포니아 기차에서 일어난 사건을 영상과 함께 전했다.
<영상>
영상은 캘리포니아 롱비치의 와드로우 역에서 촬영 되었고 영상 속에서 백인 남성은 의식 불명인 남성을 끌어냈다.
백인 남성이 흑인 남성을 끌어냈을 때 흑인 남성의 바지는 내려갔고, 백인 남성은 바지를 급하게 올려줬다.
영상을 촬영한 남성은 “열차에서 남자 하나가 의식을 잃었는데 여기 이 백인은 그냥 끌어내고 출발하려 했다”면서 크게 비난했다.
촬영자는 상황에서 백인 남성이 의사가 올 때 까지 전혀 기다리지 않았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남성은 “지금 열차에는 집에 가려는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다”며 출발해야 하는 이유를 댔지만 그곳에 있던 어느 누구도 위급상황으로 열차가 지연되는 데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 목격자는 “자기가 좀 빨리 가겠다고 의식없는 남성을 그냥 버렸다”고 비난했다.
결국 기관사는 열차가 움직이지 않을 거라는 방송이 나왔고, 이 남성은 열차에서 내렸다.
그리고는 흑인 남성의 건강을 걱정한다는 듯 갑자기 남성의 몸을 만지며 상태를 살폈고, 이 남성이 취한줄 알았다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 의식없는 남성은 팔에 병원 팔찌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신장 근처에 상처도 있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 이 사건에서 논란이 된 남성에게 혐의를 물을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고 이런 광경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며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