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거친 도로 바닥이나 급격한 커브 구간에 불평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는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 될 무시무시한 도로들이 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도로 사진들을 모아보았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한 사진들,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심장을 꼭 부여잡고 지금부터 만나보자.
#1. 구오리앙(Guoliang) 터널, 중국
1.2km 길이의 이 터널은 1970년대에 만들어졌고 구오리앙 마을로 이어지는 산맥을 통과한다.
놀라운 점은 마을의 주민들이 단지 손 도구만을 사용하여 이 터널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2. 메끌렁(Maeklong) 철도 시장, 태국
방콕과 태국 중앙을 잇는 67km 가량 길이의 이 철도는 고작 1m 폭의 시장 거리를 지나간다.
시속은 약 15km 정도로, 이 열차가 지나갈 땐 시장의 상인들이 빠르게 텐트를 접고 물건을 옮긴다.
#3. 융가스(Yumgas) 도로, 볼리비아
융가스 북부에 위치한 이 도로는 볼리비아의 수도인 라파스에서 꼬로이꼬(Coroico)로 가는 유일한 도로이다.
‘죽음의 도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1995년 미주개발은행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4. 에어(Eyre) 고속도로, 호주
에어 고속도로는 서호주와 남호주를 연결하는 1,660km의 세계에서 가장 긴 직선 고속도로이다.
평원을 통과하기 때문에 주변 풍경이 매우 단조로워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5. ‘악마의 코’ 철도, 에콰도르
이 철도는 ‘악마의 코’라 불리는 고도 800m 높이의 바위 위에 설치되었다.
사진에서처럼 달리는 열차 지붕에 타는 관광코스가 크게 인기를 얻었으나 현재는 금지되었다.
#6. 레-마날리(Le-Manali) 고속도로, 인도
레 마을에서 마날리까지 이어지는 이 고속도로는 해발 4~5km의 높은 산길을 통과한다.
도로가 매우 좁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사람들은 꽤나 빠른 속도로 이 고속도로를 달린다고 한다.
#7. 팜반(Pamban) 철도 다리, 인도
팜반 다리는 인도 본토와 팜반섬을 연결하는데, 열차가 시속 55km를 초과하면 위험 경고 신호가 나타난다.
#8. 텐먼(Tianmen)산 도로, 중국
11km 길이의 이 도로는 99개의 굽은 길로 텐먼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산 위에 만들어진 도로라 일부 구간에서는 곡선 간의 거리가 200m 미만까지 가까워지기 때문에 운전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9. 살라르 드 우유니(Salar de Uyuni)를 가로지르는 도로, 볼리비아
세계에서 가장 큰 소금광산인 우유니 소금사막을 지나는 이 도로는 해발 3,650m 높이에 위치해있다.
주변 경관이 다소 특이하여 쉽게 길을 잃는다고 한다.
#10. 스키퍼스 협곡(Skippers Canyon) 도로, 뉴질랜드
산맥을 따라 나 있는 이 도로에는 기암괴석 절벽, 폭포, 급경사, 급커브, 현수교 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심지어 도로 폭도 좁아 운전하기 매우 어렵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