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했다가 과태료를 부과받은 주민의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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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권 향상을 추구하는 대안 언론 ‘에이블 뉴스’는 과거 한 사건에 대해 보도 했다.
장애인을 비하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장애인을 비하하는글을 작성자는 바로 아파트 주민으로
그가 작성한 게시글에는 “장애인 씨, 장애인이 이 세상 사는데 특권인가.
우리 아파트는 주차장이 협소하다.
부득이 장애인 칸에 주차하면 차량 앞 유리에 전화번호 있으니 연락하여 이동 주차를 요구하시라”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구청에 장애인 칸 주차를 신고하여 과태료를 부과시키냐.
장애인은 ‘특권’이 아니라 ‘일반인이 배려’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애인 씨,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세요. 당신도 진짜 장애인인지 지켜보겠습니다”라며 글을 작성했다.
같은 아파트 주민 7세 장애우를 양육 중인 A 씨는 “장애인 가족으로서 심장이 떨리고 화가 난다”라고 말하며
“이분이 주장한 특권? 저희는 제발 안 가지고 싶다. 우리 아이는 뇌병변 장애로, 보행상 문제가 있어 일반 주차 칸에 빈자리가 많이 있어도 주차할 수가 없다”고 에이블 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의견을 말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집 근처 장애인 주차 칸이 비어있지 않으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장애인 주차 칸을 찾아 헤맨다.
그런 고통을 안다면 이런 글 함부로 못 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A 씨는 “‘장애인 씨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발언은 장애인 인권을 무시하고 비.하한 것이다”라며 “누구나 장애인 가족이 될 수 있는 걸 잊지 말아라”고 밝혔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도 언제나 약자가 될 수 있다”, “소수자 혐.오를 재생산하는 게시글”이라고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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