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알레르기로 힘들어하던 남성은 피부와 똑같은 가면을 선물 받았다.
온라인 미디어 스몰조이(SmallJoys)는 영국 남성이 가면을 받고 착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25세의 알렉스(Alex)는 아기일 때부터 화창한 날에는 밖을 나갈 수 없었다.
그는 피부가 자외선에 닿으면 심각하게 손상되는 아주 희귀한 질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렉스의 피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몇 배는 더 민감하게 반응했고 그는 최근에 그의 얼굴과 똑같은 가면을 선물 받았다고 한다.
이 마스크는 실제 피부와 얼굴처럼 제작 되었기 때문에 제 2의 피부라고 불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알렉스가 앓고 있는 이 병은 색소피부건조증으로 햇빛을 받으면 얼굴, 손발 등의 피부가 붉어지고 반점이 생기며 말라 위축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 영상으로 그가 선물 받은 가면을 만나보자.
영상 출처 : Facebook / Christopher James
발명가인 조 라프린(Zoe Laughlin)은 이 가면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이 가면은 실제 알렉스의 얼굴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조는 특수 카메라를 사용하여 알렉스의 얼굴을 수천 장 찍었고 이를 통해 그의 얼굴 모양과 특징을 좀 더 세밀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컴퓨터를 통해 작업을 한 뒤 3D 프린터를 사용하여 기본 틀을 만들어 냈고, 결국 가면을 완성할 수 있었다.
알렉스의 어머니 안나는 아들이 항상 실내에서만 머물러 있는 것이 속상했고 이 가면이 제작된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2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친 후 가족들을 가면을 보고 높은 완성도에 감탄했다.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알렉스가 받은 선물에 놀라워 하며 이 따뜻한 소식을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