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관계없이 ‘차가운 아이스 음료’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
식사하면서 일을 하면서도 얼음을 아그작아그작 씹어 먹는다.
뼛속까지 시린 겨울에도 아이스 음료를 마시던 사람은 더운 여름을 얼음으로 버틴다.
딱히 덥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얼음을 씹어 먹기도 한다.
해외 연구진에 따르면, 이렇게 평소 얼음을 씹어 먹는 사람은 특정 영양소, 그중에서 ‘철분’ 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자꾸만 얼음을 먹게 되는 이유가 바로 ‘철분’ 때문이다.
유독 아이스 음료를 즐겨 마시고 얼음을 씹어 먹는다면 빙식증을 의심할 수 있다.
빙식증이란 얼음에 중독된 증상을 일컫는데, 빙섭취증, 냉식증이라고도 불린다.
이 빙식증은 영양가 없는 것을 반복해서 먹는 이식증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
이식증은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나는데, 가령 종이나 비누, 모래, 머리카락 등을 먹는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체내에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철이 현저히 적게 있어 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 수치에 못 미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철분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에는 ▲자주 피곤함을 느끼고 입맛이 없다 ▲안색이 창백하다 ▲어지러울 때가 많다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을 가쁘게 쉰다 ▲손발이 차다 ▲혀가 붓거나 따갑다 등이 있다.
그런데 왜 철분이 부족하면 얼음이 당기는 걸까? 이에 대해 철분 부족으로 혀에 염증이 생기고 이 고통을 얼음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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