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유도 선수 강유정(순천시청)이 삭발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유정은 올림픽 경기를 앞둔 24일 오전, 훈련장에 머리를 하얗게 민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끄는 모습이었다.
유도계 관계자는 같은 날 연합뉴스에 “강유정은 어제(23일) 계체 통과를 위해 마지막으로 체중 감량을 하다가 머리카락까지 모두 밀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것”이라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유정은 지난 23일 진행된 유도 예비 계체에서 통과가 아슬아슬해지자 현장에서 머리카락을 밀어버린 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샀다.
강유정은 ‘삭발투혼’으로 무사히 계체를 통과해 24일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날 열린 유도 여자 48kg급 32강 경기에서 강유정은 슬로베니아 스탄가르 마루사에게 아쉽게 패해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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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강유정은 “어제 몸에 있는 수분을 최대한 빼려고 노력하다가 탈수증세로 쓰러졌다”며 “몸무게를 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머리카락을 밀었다.
머리카락은 내게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비록 도쿄올림픽은 아쉬운 성적으로 마쳤지만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삭발 투혼을 발휘한 강유정 선수에게 네티즌들은 “얼마나 간절했으면… 눈물 난다”, “저 정신력. 나는 못 할 듯 대단하다”, “고생 많았다”, “각오는 이미 승자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면 좋겠다” 등 댓글을 남기며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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