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으로도 나오지 않는 김연경의 터치’….하지만 터치 고집부린 심판
한국 스포츠 선수 중 유일하게 ‘식빵’을 말할 수 있는 김연경이 어제 억울한 ‘식빵’을 말을 하게 됐다.
그 이유는 본 국적의 여성 심판의 계속되는 오심·편파판정에 최대한 참아보려 했지만 분노를 참지 못했다.
지난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A조 2차전 ‘한국 vs 케냐’ 경기가 열렸다.
이날 한국은 3대0 셧아웃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상대가 너무 잘해서가 아니고, 심판이 케냐편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일본 국적의 이날 주심은 수차례 판단 미스를 보였다.
판정이 오심으로 확인돼 번복되는 사례까지 나오며 선수들의 멘탈이 흔들렸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다시 일본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한국이 13-10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박정아의 백어택이 최초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러자 라바리니 감독이 인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는데 화면에는 한국의 터치넷 상황으로 나왔다.
한국 벤치의 항의 정정된 화면에서는 인아웃이 아닌 케냐의 터치넷 상황으로 나왔다.
결국 한국 벤치가 원하는 화면은 볼 수 없었고 그대로 케냐의 득점이 인정됐다.
참았던 김연경이 결국 발끈했다.
자신의 손에 맞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어 나온 화면에서는 김연경의 손은 전혀 공에 터치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최대한 자제하려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김연경은 결국 식빵을 찾게 됐다.
오심 때문에 멘탈이 흔들린 선수들은 3세트 중 21대22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김연경의 파이팅 아래 듀스를 만들고 역전까지 해내며 3대0 셧아웃 승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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