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행태가 가장 해롭다는 지적이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같이 피우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팀은 최근 ‘전자담배, 일반담배, 복합흡연과 체내 염증 및 산화스트레스와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5191명의 한국 성인들을 흡연 패턴에 따라 구분하고 이들의 니코틴 지표와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흡연자가 일반담배 또는 전자담배 흡연자보다 체내 염증 및 산화스트레스 지수가 더 나쁜 것으로 확인됐다.
조 교수는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83%가 일반담배를 같이 사용하는 복합흡연자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복합흡연 시 기존 흡연량을 유지한 채 추가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향이 높아 니코틴 및 다른 독성 물질에 오히려 과다 노출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니코틴, 염증, 산화스트레스 지표가 가장 높은 복합흡연이 일반담배 또는 전자담배 단독 흡연보다 더욱 유해한 것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에 전자담배 사용에 대한 적절한 금연교육과 복합흡연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가정의학회지 최신 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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