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녀가 보여 준 완벽한 시구는 온라인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온라인 미디어 스몰조이(SmallJoys)는 화이트 삭스와 캔자스 시티의 경기에서 뛰어난 시구를 보여준 수녀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메리 조 소비엑(Mary Jo Sobiek) 수녀는 화이트 삭스의 홈 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Guaranteed Rate Field) 야구장에서 시구자로 나섰고 그녀의 영상은 현재 인터넷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긴장되는 시구 직전, 메리 조 수녀는 안쪽 팔꿈치에서 공을 튕기는 놀라운 묘기를 보여주기도 하며 여유를 뽐냈다.
아래에서 그녀의 멋진 시구를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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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처 : NEWS ANIO
수녀의 시구를 본 화이트 삭스의 투수 루카스 지오리토(Lucas Giolito)는 그녀의 움직임이 굉장하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지오리토는 MLB.com에 “그녀의 모든 동작 하나 하나가 계산되어 있었다. 나는 뒤에 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끝내 주는 시구 였다”며 당시 소감을 밝혔다.
화이트 삭스의 감독인 릭 렌테리아(Rick Renteria)도 그녀의 시구과 “아주 좋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습 시구 때 별 기대 없이 준비했던 그에게 수녀는 생각보다 빠르고 센 공을 날려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수녀가 대학 시절 소프트볼 선수로 활동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려졌고 누리꾼들은 “이 놀라운 실력의 출처를 이제야 이해하겠다”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당시 감독과 선수들이 선수로 뛰어달라며 장난스럽게 부탁하자 수녀는 행복하게 동의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을 미소 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