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 간 사람들이 싸우게 되자, 오히려 동물들이 사람을 구경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라 불리는 웨이보에 성인 남녀 7~8명이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게시됐다.
이들이 왜 싸웠는지 자세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영상 속 사람들은 서로 발로 차고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심한 몸싸움을 벌였고, 어떤 사람은 다른 이의 다리를 붙잡고 질질 끌고 다니기도 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을 발로 차는 남성도 영상에서 보였다.
동물원 측은 “동물들은 사람들이 집단으로 싸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저녁에 일부 동물들이 우리 안에서 사람들이 싸우는 모습을 흉내까지 냈다”고 밝혔다.
한편 관람객들이 싸운 장소는 고릴라 우리 인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어메이징 중국”, “동물이봐도 미개하다고 생각했을듯”, “애기 안고 뭣하는 짓이래 할머니 애가 뭘보고 배워요” 하고 반응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