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짜리 우유
지난 2013년 마트 주인이 손님들을 협박해 우유 하나에 20만 원에 파는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동네 마트에서 물건 값을 계산하지 않았다며 물건 값의 100배를 지불하라고 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마트 사무실로 끌려온 82세 할아버지는 2천 원짜리 우유 하나를 계산하지 않고 나가다 적발되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우유 값의 10배인 2만 원을 주며 나가려 했지만 마트 직원이 다시 데리고 와서 20만 원을 내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한다며 협박했다.
이 뿐만 아니라 ‘만 원도 안되는 식료품’을 가지고 나가던 30대 주부에게도 150만 원을 내지 않으면 경찰에 절도죄로 신고한다고 협박했다.
주부가 손으로 싹싹 빌며 울어도 주인은 미동도 하지 않았으며 “카드로 긁으세요”라고 까지 협박했다.
마트 주인은 이러한 수법으로 2011년 2월부터 49명에게 3500만 원을 계속해서 뜯어왔다.
심지어 받아낸 돈의 20% 가량을 적발한 직원에게 포상금으로 준다 하며 감시를 유도했다.
이에 경찰은 실수냐 고의냐를 따지지 않고, 법적 근거도 없이 150배 변제금은 공갈이 명백하다고 판단해서 결국 마트 주인 정모씨와 종업원 7명은 공동공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