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인도 노마스크 파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천의 한 무인도’에서 외국인 집단 파티가 열렸던 것이 알려졌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도 간 외국인 70명 광란의 파티’라는 제목과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달 22일 외국인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사업자 소셜미디어에 마스크 착용 없이 수십 명이 뒤엉켜 춤을 추는 사진이 게재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천절 연휴인 10월 1~3일에도 같은 장소인 인천 옹진군 사승봉도에서 또다시 파티를 벌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방역 조치를 피해 집단으로 무인도에서 파티를 벌인 사람들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온 상황이다.
청원인은 “많은 사람이 공동체 안전을 위해서 모임을 자제하고 피해를 보아가면서 활동을 줄이고 살고 있다”, “방역 조치를 어기고 집단으로 (외국인들이) 무인도 파티를 벌이고 있는 영상을 본 기분은 분노와 박탈감”이라고 말했으며, 이어 “안전신문고에 신고했지만 신고 대상자의 이름, 주소 등을 모르면 도와줄 수 없다는 답변뿐”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서 옹진군은 이를 사전에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며, 군 관게자는 “사승봉도는 무인도이고 개인 소유 땅”이라며 “파티를 한다면 미리 무인도 소유주와 사전에 협의가 됐을 것이고 파티 시점을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미리 현장에 가서 파티를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옹진 지역은 올 4월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까지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코로나청정지역’이었으며 추석 연휴 여객선 집단감염으로 인해 총 누적 환진자 수가 79명을 기록하며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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