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선 살 때, 소비자가 어쩔 수 없이 당하고 있다는 사기 수법(+증거)
한 재래시장에서 구매자를 기만하는 수법을 쓴다는 글이 작성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생선가게에서 사기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제 지인이 어이없고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인 입장에서 글을 쓰겠다”고 첫 문장을 썼다.
그는 “집은 수원인데 안양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안양중앙시장을 지나가는데 생선가게에 크고 실한 갈치를 보니 어머니 사다드리고 싶어 가게에 들어갔다”라 말했다.
이어 “원래 마리당 12만 원인데 세일한다고 해서 갈치 두 마리랑 병어랑 해서 239,800원을 지불하고 구매했다. 가게는 남자 세 분이 일하시는 것 같았고 생선을 자르는 곳은 앞 쪽이 플라스틱 같은 것으로 막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생선을 사들고 집으로와 어머니댁 가져가기 전에 깨끗하게 해서 가져가려고 물건을 풀어봤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느낌에 조각을 맞춰봤는데 갈치 두 마리를 맞춰보니 세 조각이 없더라”라 밝혔다.
그러면서 “이건 실수가 아닌 것 같아 다음날 아침에 가게에 다시 찾아가 사장님만 불러 조용히 얘기했다. 그런데 사장이 그런적 없다고, 증거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CCTV 둘러보자고 했더니 고장나서 안 된다고 하더라”라 해명했다.
또 “여차저차해서 경찰까지 왔는데 사장이 CCTV 고장났다고 하니 경찰도 그냥 알았다고 하고 검사도 안 하더라. 경찰 말이, 형사가 아니라 민사라고 구청이나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라고 하더라”라억울함을 전했다.
그는 “이런 가게가 있을 수 있냐, 지인분이 너무 억울하셨다고 하더라. 돈이 문제가 아니고 그런 가게가 있다는 것이 너무 놀랍고 괘씸하다”며 호소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렇게 조금씩 빼서 나중에 한 마리 만드는 거지?” “엄청 비싸네, 절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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