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년 동안 거의 매일 남친이 친구를 계속 데이트에 데려오는 이유는 뭘까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는 글이 누리꾼 사이에서 큰 의문과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작성자 A씨는 “데이트할 때마다 남친이 꼭 친구를 데려오는 이유” 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A씨는 앞서 어이없는 심정을 비추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A씨는 “약 3,000명의 팔로워를 가진 남자친구” 라 첫 문장을 전했다.
다음은 해당 글의 원문이다.
친구는 자기와 가까우면서 정이 두터운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 벗, 동무가 있으며,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친해져 사실상 반쯤 가족인 인간관계를 친구라고 한다.
그런데 동무라는 단어가 북한에서 애용하다보니 남한 땅에서는 정치적인 이유로 단독으로는 쓰이지 않게 되어 쓰임새가 길동무, 말동무, 어깨동무 등의 복합어로만 남게 되었고, ‘벗’은 살짝 문어체스럽고 우아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한자어인 친구가 어의확장을 해서 유치원생을 비롯한 나이어린 사람들 간에도 친구란 단어가 널리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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