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태평양 지역과 붙어 있는 섬나라로, 영토의 절반이 태평양 바다와 붙어있는 나라다.
일본이 최고 도시 도쿄지역만 하더라도 가마쿠라 해변, 이즈제도 등 유명 해안 관광지가 바로 앞에 있는데, 그런데 이번에 이 도쿄 해안에서 알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도쿄 앞바다가 전부 회색 진흙탕으로 바뀌었고, 수백 마리의 거북이 떼 시체가 나오며, 바로 바다에 경석이 대량으로 발견된 이유다.
경석은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갑자기 식으면서 생기는 구명이 많은 돌이다.
바다에서 장기간 표류해 시간이 지나면 크기가 작아져 육지로 흘러들거나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되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태평양에 있는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부근의 해저 화산인 후쿠토쿠 오카노바에서 대규모 분화가 발생하여 이 경석이 일본으로 와서 발견된 것 이다.
원래 경석은 결국 작아지거나 바다 속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이번에는 심각한 수준으로 그 규모가 달랐다.
화산에서 5억 3제곱미터나 되는 엄청난 양의 경석을 분출한 것이며, 이런 어마어마한 양의 경석은 전부 바다 속으로 가라앉지 못하고 해안 표면 위를 뒤덮었다.
바다에 1m나 되는 높이의 경석이 쌓였으며, 이로 인해 일본 바다가 온통 잿빛이 되었고 한 달 넘게 항구를 마비시켰다.
어선과 여객선은 엔진이 고장나서 어디로 가지를 못했고, 해수욕과 모래사장도 온통 경석으로 뒤덮여 관광객의 발길도 끊겼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해양생물들이 이 경석 때문에 집단 폐사한 것이다.
물고기들은 물론이고 가오리나 거북이들도 경석을 먹이로 착각해 먹었고, 뱃속에 경석이 가득 차 죽고 말았다고 전했다.
일본의 해양연구기구는 이 정도의 경석을 인간이 철거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또 만약 철거한다 하더라도 오키나와에서만 100억이 넘는 어마무시한 비용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대재앙에 일본인들은 매우 불안해했으며, 해안 지역 주민들은 “이러다가 우리는 는 전멸할지도 모른다. 차라리 고향을 벗어나야겠다”며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이 사태가 단지 해안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며 자칫하면 일본이라는 나라가 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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