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오배송
중국 사이트에서 주문한 물품이 북한으로 잘못 배송되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리익스프레스 북한 오배송 사건 발생함’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시되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6일날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액정이 깨져 교체하고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해서 자가교체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9만원을 주고 스마트폰 액정을 구매하고 이튿날인 7일에 중국 상하이에서 물건이 출고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11일 만인 18일까지도 제품이 도착하지 않아서 배송 추적번호를 조회했는데 ‘한국의 경기도 이천’대신 영문 이름이 같은 ‘북한 이천(North.K Icheon)’으로 배송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이후 “18일 국정원과 알리익스프레스 두 곳 모두 연락이 왔다”며 국정원은 알리익스프레스에 문의해 쇼핑몰과 배달업체의 과실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글 작성자의 ‘대공 혐의점’이 없다는 점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19일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와 연락을 하여,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알리익스프레스는 제품 금액의 10배인 90만원을, 배달 업체는 배달비의 5배인 7만원을 보상해줬다고 한다.
이어 “북한으로 넘어간 제품은 찾기 힘들다고 답변을 받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배송 업체는 어떻게 배달에 성공했냐”, “국정원에서 전화가 왔을 때 무서웠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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