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1분 전 동물들이 하는 행동
인간들은 오랜 기간 자연 재해를 예측하여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최첨단 장비와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 일부 자연 재해를 예측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예상할 수 없는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는 계속된다.
그런데 최첨단 장비를 통한 예측으로도 불가능한 자연 재해를 미리 예측한 동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이다.
2005년 10월 9일 규모 7.6 지진이 파키스탄을 강타했을 때 새들이 이상한 울음소리를 냈고, 지난 2008년 쓰촨성 지진 때에도 두꺼비 떼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또 지난 2010년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 발생 당시 쉬던 강아지가 갑자기 자리를 피하고 몇 분 후 건물이 흔들리며 지진이 발생하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이어 과거 KBS 2TV ‘스펀지 2.0’에서 실제로 반려견을 상대로 자연 재해에 대처하는 동물들을 실험도 진행했다.
인공으로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실험실에서 지진 발생 5초 전 2만Hz의 경고음을 반려견과 사람에게 들려주자, 경고음을 들은 반려견은 사람보다 먼저 실험장에서 빠져나왔다.
이를 본 전문가는 “건물이 붕괴되기 전에 콘크리트나 철근이 파괴되면서 재료 분리가 발생한다. 이때 소리가 나는데 주파수 대역에서 볼 때 2만Hz이상 혹은 그 이상으로 동물들이 감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람은 20~20000Hz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반면, 개는 60~50000Hz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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