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이렇게 입는게 최선이야?”
백화점 앞에서 자신의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여성은 남친의 옷을 보자마자 한숨을 쉬었다.
2022년 새해를 맞아서 커플 반지를 맞추기 위해 백화점 명품 매장을 함께 가기로 했는데 남자친구가 롱패딩을 입고 온 것이 화근이었다.
남친의 옷차림을 본 그녀는 “그냥 안 갈래”라는 말을 하면서 삐졌다고 한다.
남친이 이유를 묻자 그녀는 “그런 매장은 모두 하얀 장갑 끼고 물건 만지는 곳”이라며 “롱패딩 입으면 못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남친은 “우리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이 갑인데 왜 눈치를 보냐”며 따졌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남친의 말은 듣지도 않았고 토라져 있었다.
그런 여친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남친은 카페에서 긴 시간동안 풀어줬다고 한다.
해당 사연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명품관 입장 복장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여자친구를 이해한다는 누리꾼들은 “여친과 반지 보러 가는 데이트에 롱패딩은 선 넘었다”, “나라도 남친이 롱패딩 입고 왔으면 집 갈 것 같다”, “명품을 사는 데에는 그런 분위기까지도 포함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명품 매장에서 옷차림이 격떨어지면 무시를 당한다는 주장이다.
남친을 두둔하는 이들은 “복장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라며 “오히려 롱패딩, 추리닝을 입는 게 멋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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