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임산부를 위한 배려석이 있다.
최근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본인 오늘 진짜 뿌듯했던 거’라 작성된 글이 게시됐다.
A씨는 “안 비켜줘, XXX아 꺼X”라는 욕설과 같이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A씨가 찍은 사진 속에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A씨의 바로 앞에 가방에 임산부 배지를 부착한 한 여자승객이 서 있었다.
이후 이 작성된 게시물은 ‘임산부한테 임산부 배려석 안 비켜줘서 뿌듯한 남성’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이 내용을 보게 된 네티즌들은 “진짜 한심하다”, “이걸 자랑이라고 글 올리냐”, “배려라고는 모르는 인간”, “이러면서 무슨 애를 낳으라고 하냐”, “얼마나 찌질하면 이런 글 올리면서 뿌듯해 하냐”, “이런 사람이랑 같은 나라에 사는 현실이 통탄스럽다” 등 분노에 찬 네티즌들이 A씨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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