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이에서 방송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고등학생 커플이 말 한마디에 헤어졌다.
지난 7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해야 하는 고등학생 커플이 나왔다.
남학생은 “3월에 캐나다로 유학을 간다. 헤어지기 싫어 오게 됐다”라 말하며 고민을 털어놨다.
남학생의 고민을 듣자마자 서장훈은 “유학을 혼자 가는 거냐. 아니면 가족들도 같이 가냐. 유학은 부모님 권유냐”라 물었다.
서장훈의 물음에 남학생은 “나 혼자 가는 거고 내가 결정했다”라 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부모님이 결정해서 어쩔 수 없이 가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선택한 거면 그냥 헤어지겠다는 거 아니냐”라 물었더니, 남학생은 “나는 꿈도 많고 성공하고 싶은 욕심도 많다”라 말하며, “외국 교육 방식이 나랑 더 잘 맞았다”라 유학에 가게 되는 계기를 설명했다.
서장훈이 “여자친구랑 헤어지기 싫어 유학을 취소할 생각 있냐. 다 취소하고 그만 둘 생각이 없는 거냐”라고 묻자, 남학생은 아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유학 기간이 8년이라는 말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놀랬는지 넋이 나간 반응을 보였다.
이수근이 “3달 남았는데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라”라고 하자, 서장훈은 “그냥 지금 헤어져. 뭘 3달 더 만나냐. 오늘부로 헤어져라”라 딱 잘라 말을 전했다.
이어 “아니면 (유학) 가지 마라. 그렇게 헤어지기 싫으면 가지 마라. 갈 거야 안 갈 거야?”라 남학생에게 다그쳐 물었다.
그러나 남학생은 “이미 학비도 다 낸 상태다. 유학을 가야 할 것 같다”라 대답했다.
그러자 여학생은 “우리 이렇게 헤어진 거냐”라 말하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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