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석의 과거 이야기가 화제이다.
김민석은 SBS ‘피고인’, JTBC ‘청춘시대2’,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를 통해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김민석의 남다른 할머니 사랑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민석은 이전부터 여러 방송을 통해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자주 표현해왔는데, 그 중 대표적인 사연이 바로 ‘체크카드’ 사연이다.
40대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부모님 대신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께 늘 감사함과 죄송함을 갖고 자랐던 김민석은 할머니를 호강시켜드리겠다는 일념으로 배우의 꿈을 키웠다.
작은 배역들을 거치며 차근차근 자리를 잡은 김민석은 할머니께 체크카드를 선물했다.
평소 현금으로 드리던 용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서 다시 돌려주시는 할머니를 생각해 “하루에 한 번이라도 안 긁으면 카드가 없어진다. 그러니 마음껏 쓰시라”는 귀여운 거짓말도 덧붙였다.
그러나 손자가 힘들게 번 돈을 함부로 쓸 수 없던 할머니는 고작 2천원, 3천원의 작은 금액만을 긁었다.
김민석은 카드 내역을 보고 속상한 마음이 들어 “앞으로 돈 벌 날은 많으니 백만원이든 이백만원이든 긁으라”며 잔소리를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할머니가 가장 많이 긁은 금액은 ‘아귀찜 1만 8천원’이 전부였다고.
자신을 위해 젊은 시절을 바치고도 여전히 손자만을 생각하는 할머니의 사랑을 이야기하며 김민석은 눈시울을 붉힐 수 밖에 없었다.
김민석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도 “너무 짠하다”, “할머니도 대단하시고 김민석도 너무 착하다”, “나도 우리 할머니께 잘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민석은 과거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신인 연기자상을 받았었다.
그는 수상을 하자마자 “정신적 지주인 할머니께 한 마디 하고 싶다”며 “할머니 나 상 받았다!”고 외쳤고, 그의 무한한 할머니 사랑에 현장에 있던 많은 배우들도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최근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할머니와 쇼핑을 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등 효심 깊은 그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이 훈훈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