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 며칠 전에 ..” 출연진 모두 오열하게 만든 촬영 중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
1972년 ‘초등학생 강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15년을 복역했던 정원섭 목사가 지난 해 3월 28일 향년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정 목사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한다.
2018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정 목사는 생전에 아들 정재호 씨(58)에게 “법정에서 국가의 잘못이 인정되어야 한다. 정의가 살아 있는 한 국가에서 바로잡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다행히 2007년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재심 권고를 내리자 정 목사는 법원에 2차 재심 청구를 했고 2011년 정 목사에 대한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 목사는 국가로부터 배상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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