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선수들도 메시만큼 연봉 안주면 성차별이죠”
과거 UN의 산하단체 ‘UN우먼’은 당시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리오넬 메시가 고연봉을 받고 있다면서 “여자 스포츠 선수들도 그만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UN 우먼은 페이스북을 통해 “메시가 한해 84m 달러를 벌고 있다. 이는 7개 리그에 걸쳐 활약 중인 여자 축구선수 1693명의 연봉을 합친 것에 두배다”라고 문제제기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여자축구선수들의 총 연봉은 42.6m 달러로 메시 연봉의 절반 수준이라고 한다.
이어 UN 우먼은 “한 축구선수가 7개 리그 여자 선수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라고 문제 삼으며 “UN 우먼은 여자 스포츠와 남자 스포츠의 동일임금을 위해 운동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을 했다가 UN 우먼은 큰 역풍을 맞아버렸다.
기본적으로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를 같은 시장 크기로 비교하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이 뒤따르면서 시장 원리상 남자 축구에 대한 수요가 여자 축구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에 남자 축구 선수들이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하지만 UN 우먼은 이를 고려하지도 생각할 의지도 없이 임금 숫자만 가지고 문제 제기한 것이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