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은 폭발적인 연기를 뽐냈던 영화 ‘아저씨’로 각종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데뷔초에 있었던 발연기 논란이 무색하게도 배우로서 최고의 정점을 찍었다.
충무로의 모든 시나리오가 사실상 원빈이 1순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시기였다.
하지만 원빈의 차기작 소식은 아직도 없으며, 현재까지 원빈의 최근 작품은 아저씨가 유일하다.
그런데도 원빈은 대중에게 잊혀지지 않는 이유는 CF 출연이다.
사실 원빈은 본업인 영화배우 활동은 10년이 넘게 출연을 안하고 있지만 광고모델로서는 단 한 해도 쉬지 않고 출연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원빈을 영화배우가 아닌 광고모델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조롱 섞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8년 말, 6년여만에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스크린에 복귀한 이나영은 프로모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10년째 배우 활동이 없는 ‘원빈’에 대해 물었다.
이나영은 남편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했는지 ‘그러게 왜 연기를 안해서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며 유쾌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원빈도 작품을 통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휴머니즘 같은 감정을 전달하고 싶은데 그런 시나리오를 찾다 보니 본의 아니게 늦어지고 있는거 같다’며 남편 원빈의 공백이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 아직 원하는 작품이 없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킬러들의 수다>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형> <마더> 그리고 <아저씨>까지 원빈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흥행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수작이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원빈은 ‘신과 함께’의 하정우 역할, ‘부산행’의 공유 역할에 이어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역할 등 1순위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내용을 본 네티즌들은 ‘배우가 자신이 출연할 작품을 깐깐하게 고르는 게 뭐가 잘못됐냐’ ‘가치관에 따라 다작하는 배우도 있고 과작하는 배우도 있는 거다’라는 원빈에 대한 긍정적인 댓글이 있다.
하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아무리 욕심을 부리는 거라 해도 10년 넘게 작품을 안 하는 건 배우로서의 의지가 없는거다’라 비판 섞인 댓글도 남겨져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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