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 여행을 가거나, 살게 되면 문화 차이를 겪기 마련이다.
한국 사람이 영국에서 어떤 것을 가장 문화적 충격으로 받아들일까?
정답은 설거지다.
영국에서 대부분 가정은 설거지할 때 싱크대에 뜨거운 물을 받고 세제를 풀어 거품을 만든다.
이후 그릇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들이 쉽게 제거되도록 세제를 푼 물에 일정 시간 담가둔다.
그다음 세척 솔로 식기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를 말끔히 닦는다.
여기까지는 특별히 문화적 충격으로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그 다음 단계부터 영국의 설거지 방식은 색다르다.
한국에서는 흐르는 물에 접시를 헹구며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제를 말끔히 씻는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식기에 묻은 세제를 흐르는 물에 제거하지 않고 바로 행주로 닦는다.
이러한 설거지 방식은 영국과 호주를 비롯한 영연방 국가에서도 사용되는 방식이라도 전해진다.
현지 사람들에 따르면 영국의 주방 세제는 친환경 세제라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고한다.
하지만 세제 역시 화학물질이므로 인체에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